눅눅하고 찝찝한 전기장판 세탁부터 보관까지 완벽한 전기장판 청소 해결 방법

눅눅하고 찝찝한 전기장판 세탁부터 보관까지 완벽한 전기장판 청소 해결 방법

 

겨울철 필수 가전인 전기장판은 우리에게 따뜻한 잠자리를 제공하지만 피부에 직접 닿고 매일 사용하는 만큼 오염에 취약할 수밖에 없습니다. 땀이나 피지 혹은 간식을 먹다 흘린 얼룩 등이 쌓이면 세균이 번식하기 쉽고 불쾌한 냄새가 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일반 이불처럼 세탁기에 넣고 돌리기에는 내부 열선 손상이 걱정되어 청소를 망설이는 분들이 많습니다. 안전하게 수명을 늘리면서도 쾌적함을 유지할 수 있는 단계별 전기장판 청소 해결 방법을 상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1. 전기장판 청소 전 반드시 확인해야 할 안전 수칙
2. 부분적인 얼룩과 오염을 제거하는 국소 세척법
3. 물세탁이 가능한 워셔블 전기장판의 올바른 세탁기 사용법
4. 물세탁이 불가능한 일반 전기장판의 전체 소독 및 살균법
5. 청소 후 가장 중요한 건조 과정과 열선 보호 관리법
6. 깨끗한 상태를 오래 유지하는 평소 관리 및 보관 요령

전기장판 청소 전 반드시 확인해야 할 안전 수칙

전기장판은 단순한 침구류가 아니라 전기가 흐르는 정밀한 가전제품이라는 점을 항상 명심해야 합니다. 청소를 시작하기 전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전원 플러그를 완전히 분리하는 것입니다. 전원이 연결된 상태에서 물기나 세정제가 닿으면 감전 사고나 회로 합선의 위험이 있습니다. 또한 조절기 커넥터 부분은 물이 절대 들어가서는 안 되는 핵심 부품입니다.

본격적인 청소에 앞서 제품에 붙어 있는 케어 라벨이나 취급 설명서를 확인하십시오. 최근 출시되는 제품 중에는 워셔블 기능이 있어 세탁기 사용이 가능한 모델도 있지만 구형 모델이나 특정 소재의 경우 절대 물에 담가서는 안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신의 제품이 어떤 유형인지 파악하는 것이 청소의 첫 단추입니다.

부분적인 얼룩과 오염을 제거하는 국소 세척법

장판 전체를 세탁하는 것은 열선에 무리를 줄 수 있으므로 가급적이면 오염된 부위만 집중적으로 닦아내는 것이 좋습니다. 커피나 음료를 흘렸을 때는 즉시 마른 수건으로 흡수시킨 뒤 중성세제를 푼 미지근한 물을 수건에 적셔 톡톡 두드리듯 닦아냅니다. 이때 너무 세게 문지르면 오염이 섬유 깊숙이 박히거나 보풀이 일어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기름진 음식이나 피지 등으로 인한 얼룩은 베이킹소다를 활용하면 효과적입니다. 베이킹소다를 물에 걸쭉하게 개어 얼룩진 부위에 올린 뒤 30분 정도 방치했다가 젖은 타월로 여러 번 닦아내면 탈취와 세정 효과를 동시에 볼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마른 수건으로 물기를 최대한 제거하고 자연 건조합니다.

물세탁이 가능한 워셔블 전기장판의 올바른 세탁기 사용법

만약 보유하신 제품이 워셔블 인증을 받은 제품이라면 세탁기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경우에도 몇 가지 철칙이 있습니다. 우선 전원 조절기 본체는 반드시 분리해야 하며 장판 쪽의 커넥터 입구에 물이 과하게 들어가지 않도록 보호 캡이 있다면 씌워주는 것이 좋습니다.

세탁 시에는 반드시 세탁망에 넣어야 합니다. 세탁망 없이 돌리면 세탁기 회전 날개나 벽면에 열선이 꺾이거나 꼬여 단선될 위험이 큽니다. 세제는 알칼리성 일반 세제보다는 중성세제(울샴푸)를 사용하고 코스는 울 코스나 섬세 코스처럼 약한 회전을 선택하십시오. 탈수 역시 가장 약한 단계로 짧게 설정하는 것이 열선 보호의 핵심입니다. 강한 탈수는 열선의 위치를 이탈시키거나 내부 단선을 유발하는 주원인이 됩니다.

물세탁이 불가능한 일반 전기장판의 전체 소독 및 살균법

물세탁을 할 수 없는 일반 제품이나 가죽 소재의 전기매트는 겉면 위주의 소독이 필요합니다. 먼저 진공청소기에 침구용 노즐을 장착하여 매트 표면의 먼지와 머리카락, 비듬 등을 꼼꼼하게 흡입합니다. 그 후 알코올과 물을 7대 3 비율로 섞은 소독용 알코올 분무기를 준비합니다.

매트 전체에 가볍게 분무한 뒤 깨끗한 천으로 닦아내면 살균과 함께 냄새 제거가 가능합니다. 만약 땀 냄새가 심하다면 소독용 알코올 대신 소주를 활용하거나 탈취제를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가죽이나 PVC 소재라면 전용 클리너를 사용하는 것이 표면 갈라짐을 방지하는 길입니다. 헝겊에 중성세제를 살짝 묻혀 전체적으로 닦아낸 뒤 맑은 물 수건으로 세제 성분을 완전히 닦아내는 과정을 반복합니다.

청소 후 가장 중요한 건조 과정과 열선 보호 관리법

전기장판 청소에서 세탁보다 더 중요한 것이 건조입니다. 내부에 물기가 조금이라도 남아있는 상태에서 전원을 켜면 감전이나 화재의 위험이 매우 높습니다. 세탁을 마친 장판은 절대 비틀어 짜지 말고 평평한 곳에 펼쳐서 자연 건조해야 합니다. 건조대에 걸어둘 때는 열선이 특정 부위에서 심하게 꺾이지 않도록 넓게 펼쳐주는 것이 좋습니다.

햇볕이 너무 강한 곳은 소재의 변형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통풍이 잘되는 그늘에서 충분히 말려주십시오. 보통 겉면이 말랐다고 판단되어도 내부 솜이나 열선 주위에는 습기가 남아있을 수 있습니다. 최소 2~3일 정도는 넉넉히 시간을 두고 완벽하게 건조하는 과정을 거쳐야 안전합니다. 건조기 사용은 고온으로 인해 열선 피복이 녹거나 변형될 수 있으므로 절대 금지해야 합니다.

깨끗한 상태를 오래 유지하는 평소 관리 및 보관 요령

번거로운 세탁 과정을 줄이기 위해서는 평소 관리가 중요합니다. 전기장판 위에 얇은 패드나 커버를 씌워 사용하면 오염이 장판 본체로 스며드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커버만 주기적으로 세탁해주면 장판 자체는 훨씬 청결하게 유지됩니다. 또한 기상 후에는 이불을 바로 덮어두지 말고 잠시 걷어내어 장판에 남은 온기와 습기를 날려 보내는 습관을 들여야 곰팡이 번식을 막을 수 있습니다.

계절이 지나 보관할 때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전기장판을 좁게 접거나 그 위에 무거운 물건을 쌓아두면 내부 열선이 끊어질 수 있습니다. 가급적이면 둥글게 말아서 보관하는 것이 가장 좋으며 말 때는 열선이 겹치는 부위에 신문지를 끼워 넣으면 습기 제거에 도움이 됩니다. 다시 사용하기 위해 꺼냈을 때는 탄 냄새가 나지 않는지, 특정 부위만 과하게 뜨겁지 않은지 테스트한 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한 전기장판 청소 해결 방법의 마무리입니다.